야생 진드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국내 환자가 6명으로 늘었다. 이중 4명은 사망했고 2명은 생존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제주 2건, 강원 1건, 경북 1건 등 총 4명이고 생존자는 제주와 강원 각각 1명씩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SFTS 사망자로 추가된 환자는 제주와 경북에서 신고된 82세 여성과 74세 여성이다.
이전까지 SFTS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지난해 8월 사망한 63세 강원도 여성과 지난 16일 제주에서 사망한 73세 남성 2명 뿐이었다.
사망자와 생존자를 포함해 제주에서 3명, 강원에서 2명, 경북에서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 4월30일~6월2일 자정까지 접수된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 신고 건수는 총 67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