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8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8을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9.9를 웃도는 것으로 전월의 50.6 보다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 PMI는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가게 됐다. 제조업 PMI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지수가 50 이상이면 성장을,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5월 생산지수는 53.5으로 전월 대비 0.7포인트 올랐다. 신규 주문지수는 51.8, 재고지수는 47.6으로 각각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고용지수는 48.8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민간기구인 HSBC가 발표한 중국의 5월 제조업 PMI 속보치는 49.6으로 이전치 50.4와 시장 전망치 50.4를 모두 밑돌았다. HSBC는 오는 3일 PMI 확정치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