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부부 첫 번째로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를 소개했다. 블룸버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커플’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30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커플 15쌍’을 뽑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오바마는 세계 최강대국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미국의 대통령으로 연임에 성공했고 그의 부인 미셸은 미국에서 남편보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포브스는 미국 국민의 67%가 미셸에 대한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 부부로는 미국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와 멜린다 게이츠가 선정됐다.
이 부부는 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의 공동 대표로 지난해 34억 달러를 기부했다.
3위에는 제이지(Jay-Z)와 비욘세 커플이 올랐다.
포브스는 네 번째 부부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부부를 소개했다.
펑리위안은 중국의 유명 가수 출신으로 뛰어난 패션 감각 등으로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 유명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야후의 여성 최고경영자(CEO) 마리사 마이어와 변호사 남편인 재커리 보그·빌 클린터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부군인 필립 공 등도 가장 영향력 있는 부부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이들 부부는 세계의 위기 해결을 위해 힘쓰며 여러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