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간의 국내 출판 계약 선인세가 최소 10~16억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27일 하루키 책을 전담 관리하는 일본 사카이에이전시와 국내 민음사는 출판 계약을 맺고 7월 초 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에서 밀린 출판사 관계자들이 제시한 선인세가 속속 알려지면서 전문가들은 민음사가 최소한 10억 이상의 선인세를 제시했다고 예측했다.
전작 ‘1Q84’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장편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일본에서 출간 된지 6일 만에 100만부 발행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일본의 높은 인기는 곧 국내 출판사의 판권 경쟁을 불러일으키며 선인세 전쟁이란 말까지 만들었다.
출간 시점은 출판계 대목인 여름방학을 겨냥한다. 한 달여 남짓 남은 기간이 촉박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전망을 뒤엎는 결과다. 한 출판 관계자는 “한 달 동안 번역과 편집, 인쇄를 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라며 완성도에 관해 회의적인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