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번에 '플래닛 아쿠아'(민음사)라는 책을 펴내 화상으로 한국 기자들과 만났다. 전례 없는 기후 재난으로 멸종 위기에 직면한 인류가 이 같은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밝힌 책이다.
리프킨은 이제껏 '3차 산업혁명', '소유의 종말', '노동의 종말' 등의 책을 통해 미래 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목소리...
이날 민음사 관계자는 "셰익스피어 전집은 2014년 셰익스피어 희곡 중 가장 사랑받는 4대 비극 및 4대 희극, 소네트 등으로 이루어진 다섯 권으로 출발해, 올해 2024년 문제적 비극과 로맨스, 사극 작품 등을 수록한 다섯 권이 출간됨으로써 10년이라는 대장정을 마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13년 만에 장편소설을 펴낸 김애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 27일...
'한국이 싫어서'는 2015년 민음사에서 출간한 작품이다. 20대 후반의 직장 여성 '계나'가 회사를 그만두고 호주로 이민 간 사정을 대화 형식으로 표현한 소설이다. 문학평론가 허희는 "안주하지 않고 결행함으로써 그녀는 또래와 엇비슷한 생활을 새롭게 재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에 도전한다"라고 소설을 평했다.
영화에서 계나 역할은 배우 고아성이 맡았다....
민음사, 현대그린푸드, 신세계백화점 등 브랜드 철학이 통하는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이 커뮤니티는 2022년 말 온라인에서 출발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공식 회원 수 18만 명을 돌파했다. 그 중 2030 세대의 비중이 70% 이상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홈 카페 △홈 가드닝 △홈 스튜디오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다룬다.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얻을 수...
도서출판 민음사가 참여해 체코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명작과 세계문학 전집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꾸린 오픈 라이브러리도 하늘정원에 조성된다.
행사 기간 10층 문화홀에서는 체코의 국민 화가 알폰스 무하의 '백일몽', '황도12궁' 등 유명 판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11층 갤러리 H에서는 화려한 색감과 유선형 형태로 기하학적 추상 세계를...
호킹이 죽는 날까지 탐험했던 세계
저자인 토마스 헤르토흐는 현재 벨기에 루뱅가톨릭대학교 이론물리학과 교수다. 1998년 케임브리지대학교에 스티븐 호킹의 박사과정생으로 들어가면서 호킹과 인연을 맺었다. 이 책에는 저자의 물리학적 연구 성과와 함께 우주 연구에 평생을 바쳤던 호킹의 삶이 담겼다.
저자는 "나는 호킹과 함께 시공간의 변두리를...
5일 서울 강남구 민음사에서 본지와 만난 책 ‘이미지란 무엇인가’의 저자 이솔은 “콘텐츠가 갖는 문제점들이 있다”면서도 “그것을 보수적으로 비판만 할 게 아니라 콘텐츠가 예전의 예술 장르와 어떻게 다른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콘텐츠는 더 조각나고, 짧고, 산만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 같은 지점들이 가지는 한계가 있다. 쉽게...
13일 민음사는 "'건축' 외 51편은 활화산처럼 넘쳐흐르는 에너지와 과감함으로 처음부터 이목을 끌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문학상에는 250명의 작품이 투고됐다. 그중 6명이 예심을 통과해 본심에 올랐다. 본심은 시인 허연, 시인 이수명, 문학평론가 조강석이 맡았다.
허연은 "마지막 본심에서 거론된 6인의 투고작은 모두 당선작이 될 만큼...
이번에 민음사에서 1ㆍ2권이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됐다. 노르웨이 순뫼레 문학상, 멜솜 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다.
2020 서점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일본의 논픽션 작가 가와우치 아리오가 선천적 시각장애인 시라토리 겐지와 함께 떠난 미술관 여행기를 담은 책. 시각의 기억이 거의 없는 시라토리가 미술 작품을...
민음사 관계자는 "1990년대 중반 이후 그의 연극은 전 세계에서 수천 번 이상 공연되는 국제적 성공을 거뒀다"며 "오늘날 그의 작품들은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ㆍ소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설 '레드, 블랙(Raudt, svart)'으로 데뷔한 욘 포세는 이후 '병 수집가(Flaskesamlaren)' '아침 그리고 저녁(Morgon og kveld)' 등을 발표하며 국제적 명성을...
“‘동조자’ 출판 전에 박찬욱 감독을 만났다면 더 훌륭한 소설이 나왔겠다고 생각할 만큼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과 구성에 관한 좋은 아이디어를 줬다.”
2016년 데뷔 장편소설 ‘동조자’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비엣 타인 응우옌 작가가 15일 서울 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어책 출간 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HBO에서 제작 중인 드라마 ‘동조자’...
2019년 민음사에서 출간된 이혁진 작가의 소설 ‘사랑의 이해’는 은행에서 일하는 네 명의 청춘을 주인공으로 전개되는 로맨스물이다. 호감과 사랑이라는 감정에 연봉, 고용 형태, 집안 형편 등 현실적인 조건이 작용하는 모습을 다루며 주목받았다.
극장 200만 관객을 돌파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서점가에 영향을 미쳤다. 교보문고에서는 ‘슬램덩크 챔프’가...
민음사는 특유의 긴 문장과 방대한 원고량을 고려해 13권으로 나눠 편집했다. 12, 13권은 마지막 7편에 해당하는 ‘되찾은 시간’을 다룬다. 수많은 주요 등장인물을 설명하는 장으로 시작해 본 내용을 전하고, 가장 마지막에는 번역자 김희영이 쓴 50쪽 넘는 작품 해설을 붙였다. 이 책과 함께 마르셀 프루스트 사후 100년을 기념해 함께 출간한 ‘프루스트 그래픽’도...
즉 그가 타자보다 더 빛을 발하는 것은 금지된다.”(알랭 바디우, ‘검은색’ 박성훈 옮김, 민음사, 86쪽) 검은색은 망자를 떠나보내며 그에 대한 애도를 담기에 맞춤한 색이다. 모든 가능성을 불가능 속에 가둔다는 점에서 죽음이란 인대가 끊어진 발목이다. 더는 한 걸음도 전진할 수 없다. 탕 탕 탕. 우리는 검은색의 저격에 일제히 쓰러진다. 알랭 바디우는 검은색이 색채의...
그가 최근 민음사에서 책 ‘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라시드가 외국인으로서 한국 사회의 여러 모습을 면밀하게 탐구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그는 한국이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괄목할 만한 경제 성장과 K-콘텐츠로 전 세계 문화를 주도하는 나라가 됐음에도 여전히 후진국과 다를 바 없는 면모를 보이는 문제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한다....
독립 큐레이터 천미림은 최근 민음사에서 출간한 인문잡지 ‘한편’ 8호에서 사람들이 범죄 콘텐츠에 열광하는 현상에 다소 비윤리적인 측면이 있다고 진단한다. 살인이나 폭행 행위를 보며 쾌감을 느끼는 것이 그다지 윤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폭력의 피해 당사자가 흉악한 범죄자라도 비윤리적인 것은 마찬가지다.
천미림은 철학자 애덤 모턴의 논의를 빌려와...
파주시 문발동 일대에 너르게 펼쳐진 땅에 민음사, 열화당, 돌베개 등 제각각의 특색을 지닌 120여 개의 저층 출판사 건물이 들어찬 한편, 대형 쇼핑몰과 영화관 등 문화시설이 함께 자리한 공간이다.
14일 언론시사회를 연 다큐멘터리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는 조합원의 ‘위대한 계약’으로 시작된 파주출판도시의 역사를 찬찬히 되짚는 작품이다. 기자간담회에...
하지만 가장 좋은 글은 솔직한 글이라는 점에서 그가 바라보는 사랑, 예술, 사회, 역사에 관한 단상은 나름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다. 허연을 허연이게 한 2퍼센트는 무엇일까. 평소 허연의 시에 매료됐던 사람들에겐 흥미로운 책으로 다가올 것 같다.
■ 너에게 시시한 기분은 없다
허연 지음 | 민음사 펴냄 | 296쪽 | 16,000원
곽 기자는 “이 책은 실용이라는 구호에 밀려 교양강의가 축소되고 팬데믹의 영향으로 강의실이 망가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대학에 바치는 비가(悲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공부의 위로: 글 쓰는 사람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곽아람 지음 | 민음사 펴냄 | 328쪽 |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