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충 논란] 홍어…오오미… 일베 용어에 네티즌 '눈살'

입력 2013-05-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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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충과 홍어’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와 오늘의 유머(오유) 등 게시판사이트들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용어는 서로 상대방을 비하하는 지칭어다.

일베는 대표적인 보수성향 네티즌들의 집합소다. 이들이 사용하는 용어 역시 자신들의 색채를 여실히 드러낸다. 이들의 지나친 비하표현과 단어사용은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한다.

가장 일반적으로 일베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단어는 전라도와 지역 인사들을 비꼬는 내용을 담은 ’홍어’다.

전라도사람을 비하해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되는 ‘홍어’는 특유의 향기가 인상적인 음식이다. 일베 사용자들은 이같은 홍어냄새를 고약하고 더러운 것으로 인식하고 전라도 사람들 역시 홍어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고 폄하한다.대표적인 지역차별 발언으로 손꼽히고 있다.

흔히 감탄사로 사용되는 ‘오오미’역시 전라도 사람을 비하하는 발언이다. 전라도 지역에서 사용되는 사투리 감탄사 ‘오메’를 과장해 ‘오오미’로 사용하는 것이다.

특히 오오미의 경우 전라도 비하용도라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아 문제로 지적된다.

최근 걸그룹 시크릿의 멤버 전효성이 한 방송에 출연해 ‘민주화 시키지 않는다’라는 말을 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같은 ‘민주화’의 다른 뜻 역시 일베에서 파생된 말이다.

일베에서 사용되는 ‘민주화’의 뜻은 집단 괴롭힘, 비추천으로 기존에 사용되는 민주화와 전혀 다르게 사용된다.

이처럼 일베 사용자들의 정치적 색채를 띤 용어가 논란이 되면서 일베 사용자들을 비하하는 단어까지 양산됐다.

주요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이같은 일베 사용자들의 행위가 벌레와 같다며 일베와 곤충을 합친 ‘일베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일베충은 벌레처럼 전라도 사람들을 비하한다는 의미에서 커뮤니티사이트에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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