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추가 양적완화가 경제 성장을 이끌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수년간 유동성을 공급했음에도 실질 경제 성장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면서 “연준 재무제표 규모가 확대되면 양적완화의‘출구전략’과 관련된 리스크가 커진다”고 지적했다.
래커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의결권이 없다.
래커 총재는 3차 양적완화(QE3) 프로그램인 매월 850억 달러의 자산매입이 연준의 재무제표 규모를 3조3200억 달러로 확대했다면서 비판했다.
연준은 지난 1일 FOMC에서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채권매입 규모는 그대로 고수했다.
연준은 실업률을 6.5%로 끌어내리고 인플레이션율이 2.5%를 넘어서지 않는 이상 양적완화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