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가 장애가정 청소년 학습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3일 서울랜드 이벤트홀에서 ‘2013년도 장애가정 청소년 성장 멘토링 학습지원 사업’ 출범식을 갖고 270가구의 장애가정에 4억7400만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장애가정 청소년 멘토링 학습지원사업은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2006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사회공익사업이다.
서울, 부산 등 전국 14개 시·도에서 장애가정 초등학생을 선정해 1대1로 결연을 맺은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가 주 1회 학습지원과 일상생활을 도와주고 영화나 박물관,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체험도 함께 한다.
중·고생에게는 ‘꿈나무 우정이 성장교실’을 통해 청소년의 꿈설계 진로 교육 등 개인별 특기 적성에 적합한 맞춤학습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각 가정에 우체국 희망플러스 매칭펀드 통장을 개설해 장애가정이 매달 1만원을 적립하면 우정사업본부도 같은 액수를 지원해 교육비 마련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국 14개 시·도 우체국에서는 경제교실을 개최해 금융 업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경제·금융에 대한 올바른 지식도 알려준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장애가정 청소년들이 멘토학습지원사업에 참가한 후 사회성이 크게 발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학습과 일상생활을 도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