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유니세프에 기부했더니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카콜라음료와 이마트는 공동으로 지난달 30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유니세프의 스쿨스 포 아시아(Schools for Asia, 아시아에 희망의 학교를 선물하세요) 프로그램에 3000만원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한 후원금은 지난 1월10일부터 2월9일까지 전국 이마트 140개 매장에서 진행한 유니세프 후원 소비자 행사에서 코카콜라 전 품목의 판매액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코카콜라음료는 이 기간 주요 제품을 할인해주고 판매액 1%를 유니세프에 기증하기로 정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후원금은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시아 어린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식수와 화장실 설비 등을 개선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유니세프 스쿨스 포 아시아 프로그램은 2010년 아시아 어린이 교육사업을 위해 써달라며 100억원의 기금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한 박양숙 여사의 기부에서 시작됐다. 후원금은 네팔과 라오스, 동티모르, 몽골 등 교육 환경이 열악한 아시아 11개국가에 지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