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베니건스는 서울 압구정에 베니건스 키즈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엄마가 밥을 먹고 있으면 아이는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 레스토랑이다.
이곳은 파티룸과 홀로 식사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파티룸은 미리 예약하고 생일 파티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30명 정도까지도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다. 홀에는 테이블이 10~13개 남짓으로 제한적이다.
이곳에는 무료로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곳과 미끄럼틀, 공놀이 등을 할 수 있는 놀이방 2개가 있다. 매장 스태프들이 항상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같이 놀아주거나 정리를 해준다. 특히 유리로 되어 있어 테이블에서 엄마가 곧바로 아이들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은 옷과 신발을 빌려주는데, 들어가면 아이들이 모래에서 소꼽놀이도 하고 말도 타고 재미있게 놀 수 있다.
놀이방은 공놀이를 할 수 있는 곳, 미끄럼틀을 탈 수 있는 곳 그리고 여러 놀이를 할 수 있는 곳 등으로 구성돼 아이들을 만족시켜준다.
더불어 잉글리시 쿠킹 클래스와 컬러미마인 등의 수업이 백미다.
잉글리시 쿠킹 클래스는 영어로 말하면서 요리 등의 놀이를 통해 아이가 즐길 수 있는 수업이다. 1시간 가량 진행되며 쿠키, 케이크 등을 굽거나 다른 요리를 만든다. 지난 1월 쿠킹 클래스에서 는 겨울잠을 자는 동물에 대해 아이들이 배웠는데, 컵케이크로 곰과 개구리 등의 동면동물들을 만들기도 했다.
또 베니건스에서 현재 판매하고 있는 피자 메뉴를 동일한 재료와 레시피 그대로 사용해 아이들표 피자도 만든다.
컬러미마인은 여러가지 그릇이나 빗, 거울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품들에다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원하는 그림도 그리고, 또 이니셜도 새겨 그릇을 구워 받을 수 있는 수업이다. 컵케이크 모양 접시의 경우 같은 접시를 골라도 칠하는 아이들에 따라 자기만의 스타일로 개성있게 작품이 나온다.
그릇들은 대체로 가격이 비싼 편이다. 싼 것은 빗 정도인데도 3만원이 넘는다.
아이와 오기 좋다는 점 때문에 베니건스 키즈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주말의 경우 2달 전에 예약을 해야 하며 주중에도 예약하기가 쉽지 않다. 아이를 가진 연예인들이 자주 찾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인기는 더욱 늘었다.
베니건스 관계자는 “방학이 끝난 새학기에 고객수가 주춤할 줄 알았는데 3월에 더 늘었다”고 밝혔다.
키즈카페 ‘어린왕자’도 강남엄마들이 잇(It) 플레이스다.
어린왕자는 주로 아이들의 교육을 추구한 다른 키즈카페들과 달리 처음부터 엄마와 아이의 교감과 편안한 힐링에 주목했다.
깨끗한 공간을 유지하기 위해 놀이방 자동청소, 자외선 살균장치 등을 개발해 놀이방을 세균없는 무균실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강남점의 경우에는 키즈카페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친환경 에코 프렌들리 인증을 획득했다.
먹을거리도 친환경 웰빙 음식들을 준비해 전문 레스토랑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어린왕자 관계자는 “키즈 레스토랑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먹는 메뉴가 많고, 아이들이 음식을 여러번 나누어 먹는 등 일반 음식점과 다른 차이점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No 화학조미료, No 인스턴트 정책은 물론 영양까지 생각하는 키즈 메뉴 전문가의 세밀한 연구와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키즈카페 어린왕자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5개 매장을 개점시키며 6년 연속 키즈카페 창업률 1위, 브랜드 인지도 1위, 입점지역 수익률 1위 등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