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14년도 향토산업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28개 향토자원을 예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대학과 연구기관 등의 민간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해 서면심사, 현장평가, 향토산업육성심의회의 심의를 거쳤다.
예비 선정 대상지구 지역별로는 전남이 7개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개, 강원 3개, 충북 1개, 충남 4개, 전북 5개, 경북 1개, 경남 3개, 제주 2개다. 향토자원 유형별로는 농산물 53%, 축·수·임산물 43%, 무형자원 등 4%로 분포돼 있다. 산업화 유형별로는 일반가공식품류 43%, 기능성식품류 7%, 전통음식·차류 9%, 향장품 등 10%, 체험·관광 31%다.
이들 사업지구는 4월부터 10월까지 농식품부, 각 시도 지원하에 농어촌 지역산업 전문가 컨설팅을 받아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해 농식품부에 제출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제출된 사업지구별 사업계획서의 완성도, 컨설턴트와 시도의 의견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10월 중 2014년도 사업시행 대상 지구 25개소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특산물, 역사·문화자원, 관광자원 등 특색 있는 유·무형의 농어촌 향토자원을 발굴하고 생산·가공·관광 및 서비스분야 등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지역 부가가치를 창출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2014년도 사업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25개 지구에 대해서는 제품·브랜드 개발, 마케팅, 향토자원의 지적재산권화 등 소프트웨어 분야와 시설·장비 등 하드웨어에 대해 4년간 총 30억원(국비 15억원, 지방비·자부담 15억원)의 사업비 규모 내에서 지원받게 된다.
농식품부는 2014년도 사업 시작 이후에는 모니터링을 통해 추진상황 점검과 연도별 추진실적을 평가한 후, 인센티브 또는 페널티를 부여해 사업효과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