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서울시와 서부지역에 첨단 버스 승차대 2027대를 제작·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가로변 정류소 개선사업’ 입찰에 참가해 지하철 스크린도어의 제작·설치 노하우를 인정받아 계약 체결로 이어졌다. 올 연말까지 서울 서부지역(서초구, 중구, 종로구 등) 버스 승차대 제작과 설치를 담당하게 된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새롭게 선보일 버스 승차대는 기존에 사용하던 강철 재질 대신에 부식의 우려가 낮은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승차대 천정과 광고판에 형광등 대신 LED 조명을 사용해 전력 소모를 줄인 친환경 제품이다. 특히 태양전지판을 통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시스템을 적용해 LED광고판, 버스정류장 안내 단말기 등에 전력 보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열선을 승차대 바닥과 의자에 사용해 겨울철 버스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까지 고려했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이번 첨단 버스 승차대 설치는 당사가 가진 기술력을 공익에 사용하는 의미있는 계약”이라며 “승강기 뿐 아니라 이동에 관한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