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가' 고은태 교수 성희롱 파문 "부적절한 성적 대화 인정한다"

입력 2013-03-21 11:02 수정 2013-04-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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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운동가인 고은태 중부대 교수가 트위터를 통해 만난 여성을 성희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 교수는 현재 트위터(@GoEuntae)를 통해 모든 사실을 인정했으며 “부도덕한 처신에 대해 반성하겠다”는 사과 트윗을 게재했다.

고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카톡 대화가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처음에는 장난처럼 시작했지만 대화가 진행되며 점점 부도덕한 성적대화가 있었고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변명하자면 당시 상대방도 그런 대화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며 “to*****님께 상처를 입힌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사과드린다”는 트윗을 게재했다.

앞서 아이디 to*****의 여성 트위터리안은 21일 새벽 고 교수와 그동안 주고받았던 카카오톡 채팅 내용을 공개했다.

지해씨는 고 교수가 자신에게 “오른쪽 발 세번째 발가락에 키스하고 싶다”, “다 벗기고 엎드리게 한 후에 엉덩이는 올리게 해서 때리게 하고 싶다” 등 수위 높은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카카오톡 스크린샷 등 증거물이 있으며 자신이 트윗을 올리는 중에도 고 교수가 계속 사과를 하며 타협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은태 교수는 2002년부터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이사장으로 일했다. 진중권, 한윤형 등의 논객과 함께 리트머스 블로그에 칼럼을 게재했다.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며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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