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게임 지존 가리자”… 넥슨 vs 넷마블 진검승부

입력 2013-03-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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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과 CJ E&M 넷마블(이하 넷마블)이 온라인 야구게임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겨룬다. 양사는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앞서 실사형 야구 게임을 잇따라 출시하며 치열한 1위 쟁탈전을 예고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부터 불어닥친 실사형 야구게임 열풍에 힘입어 신흥 스포츠게임 강자를 노리고 있고, 넷마블은 여전히 굳건한 1위 수성을 공언하고 있다.

넥슨은 12일 미국 2K 스포츠와 공동 개발 중인 온라인 야구게임 ‘프로야구2K’의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14일부터 10일 간 진행되는 이번 시범서비스기간중에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새로운 콘텐츠가 대거 도입된다. 기존 인공지능(AI)과의 대결뿐 아니라 다른 사용자들과 직접 승부를 펼치는 ‘멀티플레이 모드’를 선보인다. 시뮬레이션 리그 모드 ‘페넌트레이스 모드’도 대폭 개선했다.

이에 맞서 넷마블은 주력 온라인PC 야구게임 ‘마구 시리즈’의 실사형 버전 ‘마구더리얼’의 서비스를 앞두고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넷마블은 29일까지 미션 수행과 출석 체크를 통해 획득한 포인트를 공개서비스 시 선수카드 및 각종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사용자 대상 간담회및 개발자와의 질의응답, 3대3 팀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양 사는 이번 실사형 야구게임 신작 출시를 통해 스포츠게임 시장 강자로서의 위상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피파온라인3의 성공과 이번 프로야구2K 출시로 스포츠게임 강자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그간 유독 스포츠게임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넥슨은 피파온라인3의 성공으로 단숨에 스포츠게임 시장 강자로 떠올랐다.

반면 넷마블은 마구더리얼을 통해 야구게임시장에서의 독보적인 1위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넷마블의 ‘마구 시리즈’는 흥행성이 보장된 스포츠게임 브랜드라는 입장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2천12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8% 감소한 수치를 기록, 올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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