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 이사장(사진 오른쪽)과 김인희 굿네이버스 부회장(사진 왼쪽)이 14일 서울 청파동 굿네이버스에서 베트남 오지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 건축 협약식을 가진 후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14일 국제구호개발 단체 굿네이버스와 협약을 맺고 해외 오지 학교건립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굿네이버스가 학교 건립 관련 실무를 맡고 현대오일뱅크가 건축비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학교건립 사업의 첫 수혜 지역으로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170km 떨어진 쏜남이 선정됐다. 쏜남은 하루 생계비 1달러 미만 인구가 57%에 달할 정도로 빈곤한 지역이다. 고립된 산악지형으로 진출입조차 쉽지 않아 베트남 최악의 교육 사각지대로 꼽힌다. 특히 유치원은 의무 과정이 아니다 보니 취학 전 아이들에게는 기초 교육의 기회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오는 10월까지 이곳 800㎡ 부지에 교실 6개, 화장실 2개를 갖춘 유치원 건물을 세우고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운동장도 만들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향후 전세계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학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창기 1%나눔재단 이사장은 “열악한 공공 여건과 궁핍한 가정 형편으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세계 각지에 많다”며 “이 사업이 배움에 목마른 오지 아이들에게 단비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