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규모 4.9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고 주요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단행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USGS가 이 같은 측정 결과를 웹사이트에 공지했다고 전했다.
AFP통신 역시 USGS를 인용해 “진원은 지표면으로부터 약 1㎞ 밖에 안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도통신도 북한발 인공지진 감지를 긴급 뉴스로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북한의 인공지진은 핵실험을 실시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우리나라 국방부의 김민석 대변인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민석 대변인은 “자세한 사항을 좀 더 면밀히 관찰한 후에 핵실험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CNN 역시 이날 “진앙은 북한의 핵실험 장소로 알려진 곳과 가깝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