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머 민기우현의 죽음은 이미 예정된 것이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의 주인공이 된 민기우현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폐쇄한다는 내용의 마지막 트윗을 날려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동시에 관리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페이스북만 하려고 합니다.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 감사하구요! 앞으론 페이스북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남겼다.
민기우현의 미니홈피 싸이월드 역시 6일 오전 현재 3000명 가량이 다녀갔으며, 폐쇄된 상태다. 페이스북 역시 최근 활동 내역이 없다.
네티즌들은 "민기우현, 자신의 죽음을 예상한건가" "실력있는 드러머였는데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79년 충청북도 청주 출생인 민기우현의 본명은 김우현. 그는 2008년 3인조 그룹 라키쉬의 드러머로 데뷔했다. 라키쉬는 2008년 11월 싱글 '해피데이(Happy Day)'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9년 10월 두 번째 싱글 '나쁜남자'로 잘 알려졌다.
민기우현은 최근 인피니트 성규가 '60초'로 솔로 활동할 당시 드럼을 맡아 화제가 됐다. 이 때문에 인피니트 팬들로부터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민기우현의 사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밴드 스파이더몽키의 기타리스트 고유(본명 이성동)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셔서 멘션 남깁니다. 제 친구 우현이는 세상을 떠났습니다”고 알린 것이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