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새로운 백신 프로그램인 ‘V3베타’에 대한 공개 테스트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안랩은 “새로운 ‘V3베타’는 악성코드 탐지력, 검사 속도, 엔진 크기의 3가지 부문에서 혁신적으로 향상된 기능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안랩은 새로운 V3 서비스 안정화 작업을 위해 3월31일까지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다. 안정화 단계를 거친 ‘새로운 V3(V3베타)’는 별도의 제품으로 출시하지 않고, V3 라이트를 비롯한 개인용 제품군에서 보안관제, 융합형 APT대응 솔루션인 트러스와처에 이르기까지 안랩의 거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새로운 ‘V3베타’는 안랩이 장기간에 걸쳐 개발한 새로운 엔진인 ‘MDP(Multi-Dimensional Protection) 프레임워크’가 최초 적용됐다. ‘MDP 프레임워크’는 기존 시그니처(악성코드의 진단값 리스트) 기반의 악성코드 탐지 엔진과 네트워크 스캔 엔진을 기본적으로 탑재했다. 여기에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URL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접근을 차단하는 네트워크 방역 엔진, 의심 파일의 행위를 분석해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의 실행을 사전 차단하는 행위 기반 엔진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파일에 대한 클라우드 평판 정보로 의심스러운 신규 파일을 분석하는 평판 엔진과, 의심스러운 파일에 대하여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액티브 디펜스(Active Defense) 기능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스캔’ 기능을 적용해 기존 V3의 검사 속도를 능가함은 물론, 글로벌 업체들에 비해서도 6배 이상 빠른(자체 테스트 결과 기준) 검사 속도를 제공한다.
안랩 김홍선 대표는 “악성코드가 나날이 교묘하고 지능적으로 진화하는 만큼 보안제품도 진화해야 한다”며 “특히 1988년 탄생한 V3가 25주년 되는 올해 새로워진 V3 원천기술을 선보이게 된 점은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랩은 이번 오픈 베타 서비스 기간 중 사용 후기를 보내주는 사용자 중 1위에게는 아이패드 미니를 증정한다. 이 외에도 닥터드레 헤드폰, 안랩 V3 외장하드와 해피머니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