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MB 특별사면에 큰 우려 표명…연일 비판

입력 2013-01-29 12: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9일 이명박 대통령이 단행한 측근 특별사면 조치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했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특사에 부정부패자와 비리사범이 포함된 것에 대해 박 당선인은 큰 우려를 표시했다”며 “이번 특사 강행 조치는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대통령 권한을 넘어선 것으로 국민적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의 입장 발표 30여 분 전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이번 특사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부정부패와 비리 관련자들에 대한 사면을 강행한 것은 국민적 지탄을 받을 것”이라며 “이 모든 책임은 이 대통령이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수위 대변인은 대통령 당선인을 대변하는 자리”라며 이날 입장이 박 당선인의 뜻임을 분명히 했다.

박 당선인과 인수위가 같은 내용의 입장을 연달아 발표하면서 특사 조치를 강력 비판한 것은, 그만큼 박 당선인이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장광근 전 새누리당 의원, 박희태 전 국회의장 등 이 대통령 측근들을 대거 사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유죄...‘정당 쪼개기’로 434억 '먹튀' 가능?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김준수, 뮤지컬 '알라딘' 개막 전 사생활 이슈…"난 당당해, 명백한 피해자"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898,000
    • +0.22%
    • 이더리움
    • 4,291,000
    • -3.38%
    • 비트코인 캐시
    • 599,000
    • -0.83%
    • 리플
    • 1,245
    • +14.33%
    • 솔라나
    • 298,100
    • -2.04%
    • 에이다
    • 943
    • +19.22%
    • 이오스
    • 810
    • +4.92%
    • 트론
    • 267
    • +5.12%
    • 스텔라루멘
    • 192
    • +3.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00
    • -0.16%
    • 체인링크
    • 18,930
    • +1.01%
    • 샌드박스
    • 403
    • +2.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