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모교인 존스홉킨스대학에 40년간 1조1800억원을 기부했다. 사진은 블룸버그 시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세계은행(WB)에서 열린 교통회의 참석한 모습이다. 워싱턴D.C/신화연합뉴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모교 존스홉킨스대학에 최근 3억5000만 달러를 기부해 총 기부액이 10억달러를 넘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지난 40년간 총 11억 달러(약 1조1800억원)를 모교에 기부했다.
이는 단일 교육기관에 대한 기부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해당 대학 관계자는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이 이번에 기부한 금액 중 2억5000만 달러는 보건의료·수자원·학습과학·도시활성화 학문 연구에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억 달러는 앞으로 10년에 걸쳐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부생 2600명에게 장학금 형식으로 지급된다.
블룸버그 시장은 성명에서 “존스홉킨스대에서의 학창 시절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부”라며 “내가 지금껏 기부한 돈은 학교를 발전시키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업의 길을 열어주는 데 쓰여왔다”고 말했다.
로널드 J.대니얼스 존스홉킨스대 총장은 “그의 기부금으로 우리 대학이 인재를 위한 투자를 아낌없이 할 수 있었으며 더 좋은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