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해외건설 700억달러 초과 달성을 위해 전략국가인 쿠웨이트와 카타르에 대한 협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국토부는 한만희 1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이 이달 12~18일(4박7일) 쿠웨이트와 카타르를 방문해 사상 최대 해외건설 수주 달성을 위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딘다고 13일 밝혔다.
수주지원단에는 국토부, LH,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교통연구원, 철도시설공단, 인천공항공사 및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9개 현지지사가 참여한다.
쿠웨이트는 지난해 27억달러, 수주순위 8위를 차지했다. 올해와 내년에 걸쳐 부비얀섬 3단계 개발(20억달러), 메트로사업(220억달러), 움 알 하이만 하수도 사업(12억달러), 국제공항 제2터미널(10억달러) 등 약 70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발주될 예정이다.
대표단은 제4차 한-쿠웨이트 건설협력위원회에 참석해 양국간 관심의제 발표 및 포괄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 공공사업부장관, 교통주택부장관, PTB(민자사업청)청장 등과 만나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카타르는 지난해 수주순위 10위(18억달러)를 기록한 국가로서 2022 월드컵 유치 이후 늘어난 인프라 수요로 인해 내년까지 300억달러, 월드컵 개최시까지는 약 1000억달러 넘는 발주가 예상되는 큰 시장이다.
한 차관은 도시계획부장관, 공공사업청장, 철도공사사장 등을 잇달아 면담해 올해 중 입찰이 예상되는 카타르메트로(140억달러), 도하베이크로싱(60억달러 해상교량), 폐수 처리망 사업(27억달러) 등의 수주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