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국립공원 탐방객이 4096만명으로 2010년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4000만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2012년 국립공원 전체 탐방객은 2011년에 비해 소폭(0.4%) 증가했다.
공원별로는 △월악산 △태안해안 △다도해 △월출산 △한려해상 등 14개 공원의 탐방객수가 증가했다.
반면 △가야산 △소백산 △설악산 △북한산 등 6개 공원은 감소했다.
월악산과 태안해안은 30% 이상 증가했으며 2010년 새만금방조제 개통과 대명리조트 개장 등의 영향으로 400만명이 넘었던 변산반도와 2011년 대장경축전 때 탐방객이 크게 증가했던 가야산은 평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탐방객은 10월이 60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12월이 179만 명으로 가장 적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탐방객은 2006년까지만 해도 2700만명 수준이었으나 2007년 입장료가 폐지되면서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2010년부터 4000만명을 넘어섰다”며 “올해는 연간 700만명이 방문하는 무등산이 국립공원에 포함됐기 때문에 탐방객 5000만명 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