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선 랜(와이파이) 보안수준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2012년 무선랜 보안 실태조사’결과, 보안이 적용된 무선랜 비율이 81.6%를 기록, 전년(73.8%)에 비해 7.8%포인트 향상됐다”고 밝혔다.
특히 가정 또는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설치·운영 중인 사설 무선공유기의 보안수준이 전년에 비해 크게 향상(50%→62.9%)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무선랜 이용 경험이 있는 만 12세~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랜 보안인식 설문조사’결과에서도 무선랜 보안설정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점차 높아지고(78.2%→81.8%)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무선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무선랜 이용수칙’, ‘무선랜 보안 웹툰’ 등을 제작·배포했다. 또 무선공유기 보안설정 방법을 잘 모르는 이용자들을 위해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보안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선랜 지킴이(Secure Wi-Fi)' 앱을 개발해 보급 중이다.
방토위 관계자는 “올해에도 국내 무선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무선랜 설치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무선랜 보안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선랜 보안설정 관련 문의는 국번없이 정보보호 관련 무료 상담전화인 ‘118’로 연락하거나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www.118.or.kr)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