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을 빛낼 CEO]한국경제의 버팀목… 홀로서기 오너가 2·3세부터 백전노장 전문 경영인까지

입력 2013-01-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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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선정 CEO 26명

제18대 대선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임진년이 어느 덧 저물고, 새로운 ‘계사년(癸巳年)’의 해가 밝았다.

새로운 한 해의 시작점은 지난 날의 어려움을 멀리 떠나 보냄과 동시에 가슴 속의 희망을 찾으며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일본의 재정불안에 따른 국가 신용등급하락 등의 여파로 우리 경제의 고전이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긴축정책을 펴고 있는 유럽의 재정위기 국가는 긴축의 덫에 걸려 고전이 예상되며, 채무상환에 대한 압력도 높아 여전히 위기상황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국은 긴축과 경기부양의 딜레마에 처해있다. 연속적인 성장률 하락으로 경기 부양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행법상 올해 7280억 달러의 재정긴축이 예정돼 있어 경기급락과 성장률 하락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려져 있다. 지난 몇 년간 거침없이 상승해왔던 중국 역시 선진국의 저성장 장기화로 수출이 둔화되며, 성장률이 8%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수출둔화 현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고 보호무역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쉽지 않은 경제상황이 펼쳐지게 된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는 만큼, 내수 경기도 본격적으로 하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우리 경제에 ‘저성장 장기화’라는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이 때문에 주목해야 하는 경제계 인물들이 있다. 새해를 맞아 이투데이가 선정한 ‘2013년을 빛낼 재계 26인’은 전 세계를 무대로 2013년 우리 경제를 앞에서 밀고, 뒤에서 밀고 갈 소중한 주역들이다. 이들은 새롭게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인물부터, 올해 중요한 승부수를 걸고 시험대에 오르는 인물까지 그 면면도 다양하다. 또한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경영능력을 대내외적으로 입증시켜야 할 오너가 2·3세도 있는 반면, 오랜 기간 그룹을 진두 지휘하며 노련미와 승부욕을 내공으로 쌓은 백전노장 회장들도 있다.

이와 함께 올해가 뱀의 해인 만큼 ‘뱀띠 CEO’도 짚어봤다. 자신의 띠를 새해에 맞는 사람들의 각오는 늘 남다르다. 1953년생(61세), 1965년생(49세), 1977년생(37세) 등, 각 산업 분야에서 중심축으로 떠오른 이들에게 올 한해의 의미는 크다. 뱀띠는 용의주도하고 자유로운 발상을 겸비한 일꾼들로 무슨 일이든 자력으로 이룩하려는 의지력을 갖고 곤경에 처해도 굴하지 않는 특성을 지녔다. 뱀이 크면 구렁이가 되고, 이 구렁이가 더 크면 이무기가 된다. 이무기가 여의주를 얻거나 어떤 계기를 가지면 용으로 승천한다고 하지 않는가. 그들은 올해가 여의주를 무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이처럼 올해 주목받는 재계의 26인과 뱀띠 CEO의 성공은 곧 우리 경제의 성공으로 이어진다. 우리 나라 기업들은 앞서 2012년 유럽발 위기로 시작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예상을 뒤엎고 상당수 업종에서 사상 최대의 성과를 내며 한국의 경제를 굳건히 지켰다. 유럽의 많은 국가와 한 때 전자왕국으로 불렸던 일본도 속속 침몰하고 있는 가운데 이끌어낸 성과는 곧 바로 국가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내년도 글로벌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이들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2013년을 빛낼 26명의 재계 인물과 뱀띠 CEO들이 지난해와 같이 반전 가득한 역전 드라마를 써낼 주인공이 될 수 있을 지, 아니면 성에 안차는 작은 성과 만을 손에 쥐고 돌아설지 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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