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개통과 함께 구입 열기가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7일 자정과 오전 8시부터 각각 아이폰5 개통을 시작했다.
양사는 개통행사를 시작으로 사전예약 구매자들의 아이폰5 개통에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그 수가 워낙 많아 대리점 및 판매점을 통해 예약한 고객들의 개통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6일 밤 10시부터 7일 새벽 3시까지 서울 논현동 복합문화공간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최고니까 5면 된다, 퍼펙트매치’라는 주제로 파티를 열었다. SK텔레콤은 이날 150명의 아이폰5 사전예약자 개통을 완료했다.
SK텔레콤 관게자는 “현재 개통 준비가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어 7일 오후 4시까지는 사전예약자에 한해 개통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 4시 이후 부터는 오프라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입신청을 받는다. 해당 매장에 예약 고객들이 많을 경우 시간이 조금 지체 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KT도 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아이폰5 개통 행사를 열었다. KT는 오는 10일까지 10차수 예약 가입자 약 13만명의 아이폰5 개통을 완료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역대 최대로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에 사전예약 가입자 25만명의 개통이 지체 없이 최대한 빨리 이뤄질 것” 이라고 말했다. KT 역시 사전예약 가입자의 개통이 끝난 후에야 대리점을 통한 아이폰5 구매가 가능하다.
이같은 아이폰5의 열기는 이미 온라인을 통한 예약구매부터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아이폰5 예약가입을 받기 시작한지 정확히 2시간 10분만에 온라인용으로 배정한 5만대가 모두 매진됐다.
한편, 일각에선 이동통신사가 요란하게 개통행사를 열면서 특정 단말기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에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특히 SK텔레콤과 KT는 아이폰5를 두고 국내 출시전부터 소모적인 마케팅전을 벌였다. 급기야 양사의 지나친 마케팅은 상호비방으로 까지 이어져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