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사진제공=스튜리오PGA)
이상희는 4일 일본 미에현의 코코파 리조트 하쿠산빌리지 골프장 퀸코스(파72ㆍ7048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스쿨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상희는 최종합계 21언더파 411타로 2위 누카가 다쓰노리(28ㆍ일본)를 한타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 내년 시즌 JGTO 시드권을 획득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이상희는 이번 대회 내내 괴롭혔던 강한 바람으로 인해 고전했지만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켜 1위 통과의 영광을 안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골프를 접한 이상희는 주니어시절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승을 거둬 일찌감치 될성부른 떡잎으로 주목받았다.
2010년 프로무대에 정식 데뷔했고, 지난해 프로대회 첫 우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에는 KPGA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코리아군단의 기대주로서 성장하고 있다.
이상희는 “내년 일본 정규투어에서 우승을 하고 싶지만 첫 시즌인 만큼 우선 시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장동규(24)는 합계 16언더파로 416타로 7위를 마크하며 이상희와 함께 일본 무대를 누비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