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컨소시엄, 6억달러 규모 우루과이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입력 2012-11-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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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왼쪽)과 곤살로 까사라비야 우루과이 전력청 회장(오른쪽)이 28일(현지시각) 우루과이 복합화력발전소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와 현대건설, 한전KPS로 이뤄진 현대컨소시엄이 우루과이 전력청에서 발주한 미화 총 6억3000만 달러 규모의 ‘뿐따 델 띠그레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종합상사는 28일(현지시각) 우루과이 전력청 대회의실에서 우루과이 복합화력발전소의 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곤살로 까사라비야 우루과이 전력청 회장, 까를로스 뽐보 우루과이 전력청 사장, 현대종합상사 정몽혁 회장,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한전KPS 강재열 본부장 등 우루과이 발주처 및 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 서쪽 40Km에 위치한 뿐따 델 띠그레 지역에 최대용량 53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현지에서 발주된 우루과이 최대 발전소 프로젝트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사업 전반에 걸친 프로젝트 관리 및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엔지니어링 및 구매, 시공을 담당하고, 완공 후 운영 및 관리는 한전KPS가 맡는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유수의 업체들과 재입찰까지 가는 등 입찰 초기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현대종합상사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한발 빠른 정보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현대건설의 시공능력과 기술력, 한전KPS의 발전소 운영 노하우 등이 시너지를 발휘해 수주로 연결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한국 기업이 중남미에서 수주한 대규모 복합화력 발전소 가운데 하나로 우루과이의 전력난을 해소함은 물론, 전력분야 인프라 확충을 통한 경제 성장 기반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중남미 전역에 한국의 발전사업 진출이 확대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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