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에 부는 ‘스타트업 지원’바람

입력 2012-11-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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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에 ‘스타트업 지원’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 대형IT기업들은 신생 벤처 및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자사의 미래경쟁력 확보 및 국내 벤처생태계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IT업계에 따르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생 벤처에 대한 업계의 지원이 지속되고 있다.

넥슨은 자사의 창업지원 및 육성 프로그램 ‘넥슨앤파트너즈센터(이하 NDC)에 입주한 신생 벤처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버 무료 공급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넥슨은 KT와 협약을 맺고 NPC 입주업체에 KT의 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 ‘유클라우드 비즈’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플라스콘과 나노인터렉티브, 버프스톤, 부나비게임즈 등 NPC 입주한 신생 벤처 게임개발사 4곳은 입주 기간 동안 100GB 용량의 클라우드 서버를 업체당 최대 5개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NPC에서 제공하는 기존 서버는 그대로 활용하면서 유클라우드 비즈도 추가로 사용해 원활한 개발 및 테스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넥슨은 추후 NPC에 입주할 업체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모바일 앱 마켓 ‘티스토어’를 운영 중인 SK플래닛도 최근 신생 개발벤처 및 개인 개발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생혁신센터’를 통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단순한 실무 교육을 넘어 자사가 운영하는 티스토어를 통한 서비스 런칭까지 지원하고 있다.

특히 SK플래닛은 구체적으로는 앱 개발을 통한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예비 창업자 및 개발자들에게 성공 스타트업에 대한 경험 공유와 동기를 부여하는 ‘T아카데미 트라이앵글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서울에서 시작돼 오는 30일 부산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IT서비스 업계도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삼성SDS는 지난 7월부터 에스젠 에코 네트워크(sGen Eco Network)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삼성SDS는 스타트업에 사무공간, 인프라, 멘토링, 법률자문 등 다양한 투자ㆍ경영지원을 해준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서울 삼성동 라이언타워 5층에 990㎥ 규모의 공간을 별도로 마련, 스타트업이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는 사무실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미 올해 초 전 국민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열린 ‘에스젠 코리아’의 최우수상 수상 팀은 ‘에스젠 에코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퀄슨’을 설립, 위치기반서비스(LBS)를 바탕으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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