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민·관 합동사절단을 파견한다.
지식경제부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열리는 ‘제2차 AAEW·PAIF(11.12-16)’행사에 해외자원개발협회와 함께 민·관 합동 사절단을 구성해 파견한다고 13일 밝혔다. 민·관 합동 사절단은 지경부, 해자협, 애경연, 삼성물산, 대우인터내셔널, 대성에너지, 효성, 우암코퍼레이션, LG상사, GS건설, 유선기업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 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개발 투자촉진’이란 주제로 아프리카 각국의 에너지장관들과 국제기구 고위인사가 참석하는 정기행사로 2010년 모잠비크에 이어 2년만에 에티오피아에서 개최된다.
민·관 합동 사절단은 지난 10월 한국에서 개최된 ‘제1차 한-아프리카 협력주간’에 이어 아프리카와의 네트워크 강화와 협력사업 발굴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14일 ‘비즈니스투자설명회’에 투자자 그룹으로 참가해 인프라 관련 현지상담을 진행하고 ‘신재생 에너지 한국 홍보관’을 운영해 국내 신재생 기술력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아프리카 고위인사를 초청해 ‘한국의 밤’ 행사를 마련, 국내 기업들의 아프리카 네트워크 확대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경부 문재도 산업자원협력실장(사절단 단장)은 국제 기구 고위급 및 아프리카 장관들과의 개별면담을 통해 올초 AU총회에서 아프리카 각국 정상들이 승인한 PIDA 사업에 한국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PIDA 사업이란 아프리카 인프라 개발을 위한 실천 프로그램으로 현재 각국이 개별 프로젝트 관련 재원 마련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문 실장은 이어 오는 15일 열리는 ‘아프리카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해 지속가능 에너지개발을 위한 한국과의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