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독일 콘드라아데나워재단,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통일과 한국경제’라는 주제의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마커스 놀란드(Marcus Noland)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부소장, 류우익 통일부 장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브레드 밥슨(Brad Babson) 존스홉킨스대 북한경제포럼 의장, 울리히 블룸(Ulrich Blum) 독일 Halle-Saale대 교수, 만프레드 카르스텐스(Manfred Carstens) 통독 당시 서독 재무차관, 칼 하인즈 파케(Karl-Heinz Paque) 독일 막데부르크(Magdeburg)대 교수 등 국내외 최고정책담당자와 전문가들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급격히 변화하는 국내외 남북 관계 현황과 통일 비용에 대한 점검을 바탕으로 통일을 위한 재원조달방안과 국제사회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남북 관계의 현황과 과제’, ‘통일의 득과 실’, ‘통일재원조달’과 ‘국제사회의 역할’ 등을 주제로 4개 세션과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축사를 통해 “한반도 통일논의가 활성화되고 통일준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이 널리 퍼져 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국제세미나에서 나온 의견들은 수출입은행의 남북협력기금 업무에도 매우 유익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