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는 21일 “정치혁신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새누리당을 몰아내 인신공격과 흑색선전, 북풍공작, 종북공세를 한국 정치에서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거악을 제거해야 정치가 바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야당이 힘을 합칠 만하면 분열 공작 일삼고, 통합진보당에 부정 종북 딱지를 붙여 내몰고는 선거철 됐다고 또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을 만들어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까지 종북으로 모는 새누리당은 정치 통합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종북 공세가 두려워 슬그머니 물러서는 분들도 있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적자임을 자처하면서도 두 분이 이뤄낸 가장 빛나는 성과를 애써 가리려 한다”면서 “그렇게도 어렵다면 통합진보당이 6·15, 10·4 선언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