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이용자 수가 10억 명을 넘어섰다.
페이스북은 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9월 가입자 수가 지난 6월보다 4500만명 늘어나 10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모바일로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이용자 수도 6억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방영된 NBC TV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10억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사용자를 활용해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2분기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32% 급증한 11억8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페이스북의 주가는 0.54% 오른 21.94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5월 기업공개(IPO)를 한 뒤 상장가 38달러에서 20달러대까지 주가가 폭락한 상태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최근 서비스 유료화 등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일례로 페이스북은 전일 돈을 내면 특정 게시물을 뉴스피드(담벼락) 상위에 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비스의 이용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IT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는 게시물 당 최소 7달러(약 80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기업용 타임라인을 통해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페이스북 오퍼’와 실제 커피나 봉제인형 등 선물을 구매해 친구들에게 보낼 수 있는 ‘페이스북 기프트’ 서비스를 공개했다.
페이스북은 상품 구매가 이뤄지면 판매업체들과 개별적으로 체결된 약정에 따라 판매금액의 일정 비율을 갖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