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이 제조업의 부진 속에 위축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지난 8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개월만에 가장 좋지 않은 결과다.
산업생산 부진으로 일본은행(BOJ)의 추가 경기부양이 불가피해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중국과 한국의 제조업 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당국의 정책에 대한 회의감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JP모간증권의 아다치 마사미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현분기 GDP는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소비와 수출, 개인 투자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9일 중국에서 공개될 예정인 HSBC와 마킷이코노믹스의 9월 제조업지수가 11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아시아 경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