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부회장은 19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100년 이상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으로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이어“우리만의 고유한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재 육성을 위한 방침도 제시했다. 그는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제품과 기술의 경쟁력 확보와 일하는 방식, 프로세스, 시스템의 선진화·과학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62년 설립된 두산중공업은 지난 50년 간 창원 공장 건설과 발전설비 국산화를 주도했다. 2001년 민영화 이후에는 해외시장 진출에 나섰다.
특히 최근 몇 년 간에는 영국의 밥콕·체코의 스코다파워·독일의 렌체스 등 많은 해외 기업들을 인수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때문에 가장 성공적인 민영화 사례로 평가됐다.
여러 기업을 인수한 것에 대해 박 부회장은 “다양한 회사 구성원들이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조직 문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두산중공업 50년사 발간식이 진행됐다. 이번 사사는 ‘지구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을 제호로 국문판 2권, 영문판 1권으로 편찬됐다.
두산중공업은 19일 오후 5시부터는 전 임직원과 가족 등 6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두산가족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에서는 이문세, 성시경, 박정현 등 인기가수의 공연과 창립 축하 퍼포먼스 영상쇼, 창원시립 소년소녀 합창단 공연 등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