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비스업경기가 확장세를 유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일(현지시간) 지난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3으로 전월의 55.6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건설과 소매업 등이 지표 호조를 이끌었다고 통계국은 분석했다.
이날 발표는 중국의 수출과 산업생산 부진이 서비스업 경기로 확산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다소 덜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앞서 국가통계국이 지난 1일 발표한 제조업 PMI는 49.2로 9개월 만에 경기위축세로 돌아섰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의 차이진 부총재는 “PMI 결과는 중국의 안정적 경제성장에 서비스업 경기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비스업은 중국 경제에서 4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경제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이른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서비스업 비중을 47%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