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치는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1일(현지시간) 8월 제조업 PMI가 49.2로 전월 50.1보다 0.9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5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월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한 뒤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49.0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다시 50 밑으로 주저앉은 것이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제성장을,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그만큼 중국의 경기 위축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기업 PMI가 49.1로 전월에 비해 1.2포인트나 떨어졌으며 중형기업은 49.9로 0.3포인트 낮아졌다.
소형기업 PMI는 47.7로 전월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전월 상승에서 하락으로 돌아섰으며 5개월 연속 50 이하에 머물렀다.
생산 PMI는 50.9로 전월에 비해 0.9포인트나 하락했다.
신규주문 PMI는 48.7로 0.3 포인트 하락해 4개월 연속 50 이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