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의원이 이끌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서 총장은 대선캠프에 당의 전면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실을 감안했을 때 적격자라는 평가다.
친박계 4선인 그는 화합·온건형 인사로 분류된다. 박 후보가 당 대표이던 시절에 정책위의장으로 호흡을 맞췄으며 지난 5월엔 신임 원내대표로 유력시됐으나 당의 화합·단결을 강조하며 불출마했다.
최 의원은 경선캠프 총괄본부장을 지내 선거기획단장을 맡을 경우 선거전략의 일관성과 내실을 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3선인 그는 2007년 박 후보 캠프에서 상황실장을 지냈고, 현 정부에선 지식경제부 장관을 역임했다. 최근 친박 내 ‘경제민주화 대 경제성장론’ 논란에서 성장론을, ‘보수대통합 대 외연확대론’ 논쟁에서 보수대통합을 강조했다.
이와 달리 김종인 전 박 후보 경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은 남경필 의원을, 황우여 대표는 남 의원과 유승민 의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선의 남 의원은 당내 쇄신파의 좌장격으로 지난 18대에서 쇄신모임 민본21을 이끌었으며 19대에서는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다. 친박 일색의 후보군에서 그가 단장으로 전격 발탁될 시엔 박 후보의 중도외연확대 의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선인 유 의원도 개혁성향이 짙다. 그는 친박 전략통으로 활약했으나 새누리당으로의 당명 개정 등의 과정에서 박 후보에 비판 목소리를 내면서 친박 핵심에서 다소 멀어졌다는 평가다.
한편 대선기획단은 추석을 전후한 9월말 경 꾸려질 대선캠프의 조직과 인력 배치, 운영계획 등을 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