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팬들은 다 어떤 프로그램을 봤을까?
15일 방송된 수목드라마 열전에서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동시간대 꼴찌 수모를 겪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아이돌그룹 에프엑스의 설리와 샤이니의 민호를 주연으로 내세우며 2009년 화제작 ‘꽃보다 남자’의 인기를 이어갈 작품으로 기대됐으나 첫방송 시청률 대결에서는 참패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7.3%로 동시간대 방영한 MBC ‘아랑사또전’ 13.3%, KBS2 ‘각시탈’ 19.4%에 크게 뒤졌다. 첫 회 방송에서는 태준(최민호)에게 반한 재희(최진리)가 남장을 하고 지니 체고에 전학 가는 내용이 방영됐다. 그러나 곧 남장이 탄로 날 위기에 처하는 등 갈등을 방영하며 향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그런가하면 동시간대 첫 방송하며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크게 앞선 MBC ‘아랑사또전’은 처녀귀신 아랑으로 분한 신민아의 매력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자신의 한을 풀기 위해 마을 사또들을 살해하지만 캐릭터 특유의 귀여운 매력이 더해지며 단숨에 안방극장 화제작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