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해 재기를 노리고 있는 야후가 17일(현지시간)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야후는 지난 2분기 순이익이 2억2260만달러, 주당 18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는 2억3700만달러, 주당 18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27센트로 월가 전망치 23센트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파트너업체의 몫을 제외한 매출은 1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 전망치는 11억달러였다.
인터넷 포털 ‘맏형’격인 야후는 최근 페이스북과 구글 등에 밀려 실적이 악화하고 CEO를 잇따라 교체하는 등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야후는 전일 구글의 핵심 경영진이었던 마리사 마이어 부사장을 CEO로 전격 영입했다.
콜린 길리스 BGC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지금 야후는 턴어라운드 상태”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올해 야후의 미국 디스플레이 광고시장 점유율이 9.1%로 전년도의 11%에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나스닥 정규거래에서 0.29% 떨어진 야후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0.19% 추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