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문화예술공간 ‘스페이스K 과천’이 다음달 31일까지 ‘I LOVE TOY’전(展)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I LOVE TOY’전은 9명의 예술가들이 장난감들을 통해 감각적인 토이 스토리를 연출한다. 단순한 장난감이나 추억거리를 넘어 우리 시대의 문화와 심리를 엿보겠다는 의도다.
참여 작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고릴라’ 형상에 은유하는 권오인 작가 △생태파괴와 사회적 불평등을 조각 등으로 표현해 호소하는 김동현 작가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루는 도병규 작가 △사회의 개인주의적 단면을 만화 캐릭터로 재치있게 표현하는 이조흠 작가 △맹목적인 소유에 대한 성찰을 유쾌하게 지적하는 임지빈 작가 △4m가 넘는 대형 곰인형을 선보인 정문경 작가 △대중문화 속 이미지를 캔버스로 옮기는 영국 팝 아티스트 데이브 화이트(Dave White) △스트릿 컬쳐의 문화를 독창적인 스타일로 재현하는 피규어 아티스트 쿨레인(coolrain)과 세맨십센치(Seman10cm) 등 9명이다.
코오롱은 전시오픈기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관람후기나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베어브릭(BearBrick)과 푸미(FOOMI) 아트토이를 선물로 증정한다.
한편 ‘스페이스 K’는 문화예술 지원과 지역민을 위한 문화예술 나눔을 목표로 코오롱이 운영하는 문화예술공간이다. 지난해 코오롱그룹 본사를 시작으로 서울 강남, 대구, 광주 지역의 BMW 전시장과 대전 카이스트 등으로 확대, 상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