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 뉴타운에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이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에 인근 지역 임대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16일 현지 부동산중개소에 따르면 은평뉴타운 인근 임대시장은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이 은평 뉴타운에 조성된다고 알려지면서 한동안 끊기다시피 했던 매수 문의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
병원이 들어서면 병원 종사자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관련 업종 등 다양한 시설과 인구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실제 양천구 목동의 경우 이대병원이 들어서면서 주변 상권이 살아나고 상가와 오피스텔 임대료가 다른 곳보다 높게 형성됐다.
A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종합의료시설이 들어서면 은평구 주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고, 뉴타운 내 중심상업지와 준주거지역 개발이 빨라져 오피스텔 등 임대시장도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이 지역에서 주목받을 만한 오피스텔은 분양 당시 최고 1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는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이 오피스텔은 총 814실로 대부분 전용면적 33㎡(10평) 이하 초소형으로 구성됐다.
중도금 무이자로 분양가도 3.3㎡당 900만원 초반대로 인근지역에 분양 중인 오피스텔이 3.3㎡당 1100만~1200만원이라는 점에 비춰볼 때 저렴하다.
특히 현재 분양하고 있는 오피스텔은 3.3㎡ 800만원 후반대로 단지 내 기준층보다도 저렴해 높은 임대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 분양 관계자는“일반적으로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층에 따라 가격과 가치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오히려 이동의 편리성 등으로 저층을 선호하는 수요도 많다”며 “분양가가 저렴한 저층으로 투자금액을 줄여 높은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뉴타운 물푸레골 초입부에 들어설 예정인 성모병원은 통일로 인근 1만5000㎡부지에 약 560병상을 갖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