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운영하는 네이버는 지도 서비스에서 토지 거래의 기본이 되는 '지적도' 정보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지적도(地籍圖)'란 땅의 호적 격으로 토지의 소재, 지번, 지목, 경계 따위를 나타내는 평면도다.
그 동안 지적도 관련 정보는 국토해양부 등이 제공해 왔으며, 이제는 네이버 지도를 통해서도 보다 쉽게 지적도 및 국토종합개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의 경우 다음달부터 네이버 지도앱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로써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한 토지의 지번, 지목, 개발 예정지 등 전문 정보로의 접근이 한층 용이해졌다. 단, 실제 토지거래 등을 위한 정확한 정보 필요 시에는 관공서 확인을 거쳐야 한다.
네이버는 앞으로 지적도 정보의 활용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업에 오픈 API 형태로 개방할 계획으로, 공간 기반의 가치 있는 정보 확산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 지도는 일반 및 위성, 항공뷰, 거리뷰, 실시간교통 등 다양한 조망에서의 지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문화유산, 교통, 방사선수치 등 공간 정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지식을 하나씩 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