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원로 송인상 한국능률협회 명예회장의 평전이 22일 출간됐다.
평전은 ‘어둠 속에서도 한 걸음을’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으며, 해방 후 경제안정 정책, 6.25동란으로 인한 전재(戰災)의 복구, 제3공화국의 수출드라이브 정책 등 송 명예회장이 직접 추진하고 체험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책은 △난세의 해결사 △지혜의 협상가 △자립경제의 선구자 △고독한 아담스미스 △인재를 키운 인재 △인간 송인상 등 6장의 테마로 구성됐다. 송 명예회장이 부흥부장관 겸 경제조정관 시절에 했던 여러가지 정책결정에 얽힌 비화 등 다채로운 내용이 들어가 있다.
한편 송 명예회장은 1914년생으로 서울상대 전신인 경성고상을 졸업, 해방 후 재무부 이재국장으로 신생정부에 참여한 이래 한국은행 부총재를 거쳐 1공화국에서 부흥부장관과 재무부장관을 지냈다. 1980년 동양나이론 회장취임을 계기로 기업계에 몸담은 뒤로는 전경련 부회장과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한국능률협회 회장, 한미협회 회장, 국제로타리 이사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능률협회 명예회장과 효성그룹 고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