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9일 비상장 출자회사 주주총회를 일제히 개최하고 포스코A&C와 포스텍기술투자 사장에 이필훈, 최명주씨 등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등 출자사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과 최종태 전 포스코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키는 인사도 실시했다.
포스코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조직의 내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는 외부에서 우수한 인재를 영입한다는 방침 하에 올해 출자사 대표이사 사장에 2명의 외부 전문인력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최종태 전 포스코 사장이 포스코경영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도 지난해 업계 수주 1위 등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이날 주총서 연임을 확정했다. 사내이사에서 제외된 오창관 부사장은 포스코에너지(구 포스코파워)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규 선임된 출자사 대표이사는 포스코A&C 대표이사 사장에 이필훈 전정림건축사무소 대표, 포스텍기술투자 대표이사 사장에 최명주 전GK파트너스 대표가 내정됐다.
이필훈 사장은 55년생으로 연세대 건축학과와 오하이오주립대(석사)를 졸업하고, 윈도시 건축연구소, 영 종합건축사무소, ㈜태두종합건축사무소 대표이사 등을 거쳐 정림건축 대표를 맡았다.
최명주 사장은 56년생으로 국제대 경제학과와 서울대(석사), 옥스포드대(박사)를 졸업하고,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원, 세계은행(IBRD) 국제경제연구국 Consultant, 계명대 통상학부 부교수,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 GK파트너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