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 유리악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안국약품 어진 대표이사 사장(좌)과 유리악 엔리케 유리악 토렐로 사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루파핀은 기존 항히스타민제와 차별화된 듀얼메커니즘 작용을 통해 초기는 물론 후기 알러지반응까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현재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 발매됐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은 지난해 약 1000억원 규모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임상 및 허가를 진행한 후 오는 2014년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유리악사와 수출 협약을 맺은 시네츄라시럽은 아이비엽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으로 조성된 진해거담제로 국내에서 5번째로 개발돼 지난해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받았다. 시네츄라는 현재 중국 SFDA에 가교임상 승인신청을 위한 연구와 유럽 진출을 위한 해외 비임상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시네츄라의 스페인 허가등록 후 매년 약 100억원 규모의 해외 매출이 기대된다”며 “스페인 이외에도 다른 유럽 제약사와의 수출 협상에서도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