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하루에 와인 두 잔을 마시면 구강암 확률이 세 배 높아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하루에 와인 두 잔을 마시거나 도수가 높은 맥주 2파인트(1파인트=0.473리터)를 마시면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세 배 증가한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반에 알려진 안전 수치 이하의 술을 마시더라도 일상 생활에서 갖가지 병에 노출될 확률이 비음주자보다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정부는 이에 따라 구강암 위험을 일반에 알리는 등 음주를 자제할 것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저녁에 몇 잔의 술을 마시는 것의 위험성을 제기하며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면 심장발작과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여성은 하루에 2∼3잔, 남성은 3∼4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것으로 나와있다.
전문가들은 “성인 5분의 1이 하루 기준치를 넘어 술을 마신다”며 “알코올은 유방암과 대장암, 구강암 등 영국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중 약 1만2500건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앤드류 랜슬리 보건부 장관은 “가정에서 매일 몇 잔의 술을 마시는 습관에 쉽게 빠져든다”며 “이것은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