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올해 중소기업 연구개발(R&D)에 71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컨설팅형 온라인 강의 서비스’를 제공해 지원시책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자금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사업계획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자금은 지난해 6288억원에 비해 13.7% 증가한 수치로, 상반기 중 전체 R&D예산의 60%를 집행해 기술개발자금에 목말라 있는 중소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 주요 지원 방향은 뿌리산업, 중기적합업종 등 취약분야에 대한 R&D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다. 건강진단을 통해 기술개발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R&D 자금을 연계지원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 연계사업’을 300억원 규모로 신설했으며 정부 R&D를 지원을 한번도 받지 못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존 사업내에 전용 예산을 570억원 규모로 운용하기로 했다.
특히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시장 변화에 중소기업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유망 품목 개발을 위한 자금 262억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융복합을 통한 신기술·신제품 개발 촉진을 위해 융복합 센터 연계형 과제(50억원) 및 농공상 융합형 과제(20억원)을 신설했고 융합사업계획 승인 과제에 대해 ‘과제기획→R&D→사업화→판로’ 전 프로세스를 일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설(50억원)했다.
이 밖에도 중기청은 기업들이 R&D지원시책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형 온라인 강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지원금을 부정사용하면 부가금을 징수할 계획이다.
세부사업별 신청자격과 정부 출연금 지원기준 등 상세한 내용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개별사업의 지원계획 및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