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연초부터 줄줄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재건축·재개발의 경우 그간 서울 및 수도권 전반에 걸친 분양시장 침체여파와 서울시의 재개발 단지 사업성 검토 등으로 인해 사업의 불투명성이 높아진 상태다. 이에 사업이 어느 정도 진행된 단지들의 희소가치가 높아지면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물량에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1번지 김충범 팀장은 “재건축·재개발은 도심 및 부도심의 핵심권역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입지 경쟁력을 갖춘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브랜드 건설사들의 시공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노후한 주거환경을 교통,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와 함께 재정비하는 만큼 향후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올 2월경 진달래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도곡 진달래’의 청약에 나설 계획이다. 총 397가구 규모로 이중 43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며, 전용면적 기준 59~106㎡로 구성된다.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하며, 대도초, 숙명여중, 숙명여고, 중대부고 등 우수학군이 위치한다.
한화건설은 제일주택을 재건축한 ‘중계 꿈에그린’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21㎡, 283가구 중 92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중계초, 중계중, 재현중, 재현고 등의 학교가 인접해 있다. 또한 학원 밀집지역인 은행 사거리와도 가까운 편. 이밖에 인근에 불암산자연공원과 삿갓봉근린공원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롯데건설은 2월경 서초구 서초동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삼익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총 280가구 중 93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84~149㎡로 이뤄진다. 지하철 교대역과 강남역을 이용할 수 있고, 9호선 사평역도 가깝다. 반포IC와 인접하고 서초로, 우면로 및 경부고속도로 등의 도로 접근성도 우수하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뉴코아아울렛(강남점), 킴스클럽(서초점) 등이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3월경 성동구 금호14구역 ‘서울숲 푸르지오2차’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707가구가 건립되며, 이 중 전용면적 114㎡의 23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일부 동과 층에 한해 한강과 중랑천 조망이 가능하고, 서울숲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옥수역과 금호역이 각각 도보 10~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근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금남시장, 달맞이 공원, 응봉산 등이 있다.
GS건설은 3월경 성동구 금호18구역을 재개발한 ‘금호자이 2차’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403가구 규모로 이중 38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59~115㎡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3호선 금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동호대교와 성수대교를 통해 강남권 접근이 용이하다.
삼성물산은 1월중 성동구 금호19구역에서 ‘래미안 하이리버’의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총 1057가구 중 33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114㎡로 이뤄진다. 일부 가구에 한해 한강 및 응봉산의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성수대교, 동호대교,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등 주변 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금호시장과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고 서울숲도 가까이에 위치한다.
대림산업은 오는 2월경 성북구 보문4구역을 재개발 한 ‘보문 e편한세상’의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총 440가구 규모로 이 중 112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며, 전용면적 59~124㎡로 이뤄진다. 지하철 6호선 보문역이 도보 4분 거리이며, 창신역도 도보 5분 정도면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