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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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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IBK투자증권은 “정부의 향후 5년 '국가재정 운용계획'을 감안하면 영•유아 교육 등의 에인절 산업과 바이오 산업이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집중적으로 돈을 쓰는 업종에 투자하면 '박근혜주'나 '안철수주' 등 이른바 '정치 테마주'에 기웃거리는 것보다 안정성이 높다는 것이다.

2011~2015년 국가재정 운용계획에서 정부의 내년 지출 증가율 1위 분야는 교육이다. 박옥희 IBK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취학 직전 만 5세에 대한 지원을 늘려 유아 기초교육을 강화할 계획이어서 영•유아 교육산업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특히 콘텐트 산업인 애니메이션, 캐릭터, 교육 콘텐트가 유망하다.

최근 '스토케' 등의 값비싼 수입 유모차가 불티나게 팔리는 데서도 나타나듯 영•유아용품이나 완구•의류는 수입품이 국산을 밀어내는 추세다. 하지만 '뽀로로' 같은 영•유아용 콘텐트는 반대로 수출이 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집계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캐릭터, 교육 콘텐트 산업 규모는 최근 6년 동안 연평균 14% 넘게 성장해 2006년 8조3000억원에서 올해 16조2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이 회사 유욱재 애널리스트는 “유아 한 명을 위해 지갑을 열 사람이 양쪽 조부모와 부모 등 여섯 명이나 된다고 해서 일본에서는 '식스 포켓'이라는 용어가 생겼다”며 “과거에는 형제자매와 놀던 시간을 교육 콘텐트가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유휴와 친구들'이라는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완구업체 오로라와 출판물 'Why' 시리즈로 알려진 예림당이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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