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케츠루 퓨어 몰트 21년산
일본산 위스키가 잇따라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르고 수출이 급증하는 등 해외시장에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아사히그룹의 니카위스키가 올해 별다른 홍보 없이 2만5500박스를 수출해 전년 대비 60%의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5년 전 니카위스키가 1800박스를 수출했던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한 셈이다.
특히 니카의 ‘타케츠루 퓨어 몰트’ 21년산은 영국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인 위스키 전문지 ‘위스키 매거진(Whisky Magazine)’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 위스키에 2007년 이후 네 차례나 선정됐다.
일본의 스카치위스키가 유명세를 얻고 있는 이유는 아사히의 현명한 마케팅 전략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아사히는 프랑스 최대 고급 위스키 판매업체인 ‘라 메종 두 위스키(La Maison du Whisky)’와 계약을 맺고 유럽 30여 국에 타케츠루 위스키를 수출하고 있다.
타케츠루 위스키의 인기가 높아지자 라 메종 두 위스키 파리 매장에서는 ‘니카 샵’이라는 이름의 프로모션 공간을 따로 마련해 12월 12일부터 다음 달인 1월 15일 까지 타케츠루 퓨어 몰트 21년산 프로모션 기간을 갖고 있다.
아사히그룹은 타케츠루의 인기에 힘입어 내년 수출이 37% 이상 증가한 3만5000박스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